며칠 전, "조치 필요: 앱이 Google Play 정책을 준수하지 않음" 이란 제목의 메일을 받았습니다.

제 기억으로는 앱 등록정보의 제목에 한 두 단어를 추가했던가, 삭제했던가 매우 사소한 것이라 생각되는 작업을 한 직후 였습니다.

원인은 앱 하단의 애드몹 광고에서 약간 생소한(?) 광고가 노출되었기 때문입니다.

덕분에 사소한 업데이트조차도 거부되었습니다.

 

조치 필요: 앱이 Google Play 정책을 준수하지 않음

 

첨부된 스크린 샷

 

자동화된 테스트로 나온 결과물일 것이라 생각되지만,

어떻게 하면 저런 광고가 나올 수 있는걸까 라는 생각도 들고,

1000만 이상 다운로드 라는 숫자를 보면 한편으로 부럽(?)기도 하고,...

 

어쨋거나 이 모든 것의 발단은 콘텐츠 등급을 3세 이상으로 처리해 놓았기 때문입니다.

플레이 콘솔 > 앱 정보 > 콘텐츠 등급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

 

유틸성 앱이 아니더라도 왠간한 앱의 특성상 폭력적인 게임이거나 19금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면 딱히 이 등급이상으로 처리할 만한 앱들도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.

플레이 콘솔 > 앱 정보 > 콘텐츠 등급

 

그래서,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,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. 1. 앱의 콘텐츠 등급의 연령을 올릴 것인가 vs 2. 광고 콘텐츠 등급을 내릴 것인가

  • 앱의 콘텐츠 등급 연령을 올릴 것인가?
    • IARC 설문지를 재작성하다보면, 왠간해선 답을 내놓기 쉽지 않습니다.
    • 제 앱처럼 유틸성일 경우, 폭력적이거나 19금 콘텐츠가 있지도 않고 제공할 수도 없는데, 애드몹에서 저런 류의 광고가 나갈 수 있을지 모른다는 이유로 앱 콘텐츠 등급을 올리는 것은 생각보다 회의적입니다.
  • 광고 콘텐츠 등급을 내릴 것인가?
    • 애드몹 > 앱 > 차단관리 > 광고 콘텐츠 등급 을 내릴 경우, 수익의 81%가 하락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메시지를 보고 있노라면 망설여 집니다.
      • 아무리 다운로드도 얼마 안되고 광고 수익도 얼마 안 되지만, 한 달에 맥주 한 캔 정도 였던 수익이 츄파츕스 한 개로 바뀔 수 있다고 하면 아쉬운 건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.
      • 전에 말도 안되는 클릭 단가가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확인해 봤더니, 위의 사례와 같은 19금 스러운 광고였습니다.
      • (비아그라 유사제품 광고 였던걸로 기억...) 돈의 유혹이 크긴 하지만, 어느 정도 수익 감소는 감내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.

 

 

결과적으로 후자(광고 콘텐츠 등급 하향)를 선택하였지만, 이 결과는 애드몹에 적용되어 있는것이지,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적용된 것이 아닙니다.

그래서, 플레이 콘솔 > 앱 정보 > 콘텐츠 등급 > 에서 IARC 설문을 다시 한번 작성한 뒤, 적용합니다.

그렇게 한 이후에야 비로소 "Your update is live" 라는 이메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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